나에게 맞는 허니문 숙소 타입을 골라보자.


허니문 여행을 결정하는 큰 요소중에 하나가 바로 숙소이다. 숙소만 보고 마음이 이끌려 가는 분들도 있다. 과연 내가 선택한 숙소가 나에게 맞는 타입인가를 생각해보자.

신혼여행지를 결정하였다면 그 다음으로 해야되는 것이 바로 숙소를 고르는 일이다.
이 과정은 변덕이 생기거나, 신중하게 고르게 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숙소의 룸들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다른 사람이 먼저 예약을 하게 되면 자신은 이용할 수 없게 된다. 그만큼 여행준비중 가장 힘든 결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치만 또 제일 재밌는 준비 단계가 바로 숙소를 정하는 일이다.

수 많은 숙소들 중에서 여기가 좋을까? 저기가 좋을까? 라고 고민하는 것은 좋은 일이면서도 괴롭기도 하다. 허니문네서 숙소가 차지하는 중요도는 50% 이상이다. 다른 여행의 경우와 다르게 신혼여행은 숙소에서 보내는 시간이 다른 여행보다는 길다.  공들여 고르다보면 수많은 숙소의 사진과 정보속에서 진이 빠져버리는 경우가 있다. 여행사를 통해서 추천을 받는 경우도 있겠지만, 자유여행으로 준비를 한다면 숙소결정이 매우 어려운 결정이 되기도 한다.

숙소를 고르는 데로 순서가 있다.
먼저 숙소에도 크게 타입과 스타일이 나누어지는데 이는 이전 포스트 "허니문 객실 타입 알아보기" 에서 다루었다.


수영장 크고 부대 시설이 좋은 대형 브랜드 리조트

보통 이름만 들어도 아~~ 거기 라고 말할 수 있는 리츠칼튼, 매리엇, 하얏트 등의 브랜드를 가진 숙소들은 많은 객실을 가진 대형 숙소로 지어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형 수영장을 하나, 혹은 그 이상 가지고 있고 숙소가 가질 수 있는 부대시설은 매우 잘 되어 있다. 투숙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레스토랑의 수도 종류별로 있어 매우 좋다.
이곳의 선택 포인트는 대형 수영장이다. 워낙 많은 객실을 가지고 있어 수영장이 클 수밖에 없다는 것. 거기다가 시설도 휴양지의 분위기를 유도하기 위한 갖가지 경치가 호텔의 브랜드에 맞게 펼쳐져 있다.
대형 리조트는 사람도 많고 활기가 찬 분위기가 있다. 호텔 조식 뷔페도 일품이다.

둘만의 시간을 위한 풀빌라

허니문 커플에게는 최고이 전용 숙소라고 불리우는 풀빌라는 말 그대로 개인 풀장이 딸려 있는 빌라 스타일의 숙소이다. 요즘은 빌라안에 주방시설과 거실공간도 갖추고 있어, 살고 싶은 집 처럼 꾸며 놓았다.
풀빌라를 선택하는 포인트는 프라이버시이다. 다른 여행자들과 함께 즐기기 보다는 둘만의 공간에서 식사와 수영 등의 모든 활동을 할 수 있다. 빌라 안은 밖에서 절대로 보이지 않으니 발가벗고 수영을 한다고 해서 볼 사람도 없다. 풀빌라는 일반 리조트 보다는 비싼 숙소이다. 하지만 풀빌라를 예약하고 일정이 빡빡한 여행이라면, 돈만 아깝다고 할 수 있겠다. 그렇기 때문에 활동적인 커플과 여행지에서의 관광이 중요한 커플에게는 비추이다. 남들이 간다고 자신도 따라간다면 이 또한 바보같은 결정이겠다.

약간은 아담한 리조트, 작은 빌라

30~40개 정도의 객실수를 갖고 있는 숙소들도 나름대로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규모가 작은 숙소는 개성이 뚜렷하다. 허니문 커플을 타겟으로 한 로맨틱 버전의 숙소들이 많으며, 럭셔리 컨셉에 가깝다. 하지만 신생 브랜드의 리조트거나 많은 사람들이 다녀오지 않는 곳이라면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
이런 숙소들을 결정할 때는 어떤 특성이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 특성을 살리고 있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특성이 자신의 특성과 맞는지를 검토해야 한다. 숙소의 관리가 잘 되어 있다면 대형리조트보다 직원들이 친구처럼 가까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좋다. 숙소가 작기 때문에 부대시설이 조금은 떨어지는 편이다. 이것은 숙소의 위치를 부대시설이 가까운 곳으로 잡으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겠다.

하나의 섬에 단 하나의 리조트

하나의 섬을 단 한개의 리조트 시설이 독점하는 경우이다. 모든 활동을 섬 안에서나 리조트 안에서 해결해야 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이곳의 숙소는 매우 고급스럽다 대표적으로 몰디브를 생각하면 되겠다.
리조트 전체가 프라이버시의 느낌을 갖추고 있다. 이런 리조트의 경우에는 리조트의 자신감이 없고서는 사람들을 이끌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시설면에선 단연 최고를 자랑해도 되겠다. 주변환경과의 조화를 통해 덜 오염되고 자연환경이 매우 아름답다. 이런 숙소의 포인트는 100% 무조건 휴식형에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여행의 일정이 섬안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섬 밖으로 나오는 일은 일정이 끝날 때 까지는 없다고 봐야 한다. 이런 숙소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곳이라면 숙소의 선택을 좀더 신중하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