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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s Life Story/in House

호야의 육아일기 - 임신24주

by 보라곰! 2010.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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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의 육아일기 - 임신24주

호야가 남자아이?? 그건 잘 모르겠다.



정확히 얘기하면 이제 임신 25주하고도 1일이 되는 날~ 임신24주는 아기의 크기가 약 30cm정도가 되며, 무게가 600g정도가 된다. 이때는 임신성 당뇨검사를 받게된다. 임신성 당뇨는 건강한 태아의 분만을 어렵게 하고, 분만 후에 산모가 당뇨병에 걸릴 위험도를 증가시킨다고 한다. 그래서 임신 24주에서 임신28주 사이에는 반드시 당뇨 검사를 해야 된다. 50g 포도당 검사는 공복이 아니더라도 가능하다, 이상소견이 나오는 경우에 한하여 100g 포도당 검사를 공복 후 시행하여 확진한다.

하지만 보통 변원에서는 100g 포도당을 공복에 먹고 1시간 후 검사를 정확하게 하여 추가적인 검사를 피하도록 한다.
사실 아침에 거기다가 임신부가 공복에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한다는 것은 매우 곤욕스러운 일이다. 그리고 검사시간이 10분 20분도 아니고 1시간 후라고 하니. 임신성 당뇨 검사가 있는 날에는 필히 책이나, DMB 같은 간단한 여가시간을 활용할 물건을 챙겨서 가야겠다.
냉장고에서 꺼낸 빨간색 주스를 100ml 먹고 1시간 후에 피를 뽑아 빈혈과 당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결과는 1주일 뒤에 알려준다.

혈색소 검사도 재 검사를 하게 되는데 빈혈이 생기지 않도록 철분제의 복용을 잘 해줘야 하겠다. 또한 이 때는 4차원 입체 초음파를 통해 태아의 외형적 기형(손가락, 발가락, 언청이 등)을 확인하고 입체적인 태아 얼굴 사진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추가적인 금액이 들어가니 신중해야겠다.

임신 24주에는 아기의 골격이 확실하게 잡히고 얼굴 모양이 분명해지며, 몸의 각 부분을 뻗고 손으로 잡고 몸을 회전시키는 운동을 통해 근육도 발달을 한다. 엄마의 목소리와 심장소리, 피가 흐르는 소리, 몸 밖에서 나는 소리에 반응을 보인다. 체중이 임신전보다 8~10kg 정도 늘고 허리통증과 하반신에 피로감이 오고, 손발이 저리거나 발이 붓기도 한다. 이는 커진 자궁이 정맥을 압박하여 울혈이나 부종 등 정맥류가 생기기도 한다. 이 때는 태동이 없을 때는 반드시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야 하겠다.

특히나 소화불량이 생기는 분들이 많은데 자궁이 커지면서 방광과 신장을 압박하고 위장, 대장, 소장, 간, 담낭 등의 소화기관을 압박하여 소화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거기다 위장염, 간염, 위궤양 등을 일으키게 된다. 가끔 신물이 넘어오거나 명치끝이 아프고 쓰리기도 하다. 간혹 철분제에 의한 메슥거리는 현상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하겠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감정의 변화를 잘 다스려야 하겠다. 혹시나 하는 마음보다는 남편의 알짜배기 협조를 통한 임신부의 마음을 천국으로 만들어 편하게 해주어야 하겠다.

그런데 왜 우리 아내는 드라마 "산부인과"를 계속볼까요? ㅜㅜ
사실 현재 상황에서는 별로 권해주고 싶은 드라마가 아닌데 말이죠~ 그래도 재밌다고 해서 그냥 나두고는 있지만 조금은 걱정이네요~

우리 호야의 발육사진!


임신 24주는 아기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때라고 한다. 우리 호야는 조금 늦게 크나보다! 머리 크기는 정상이지만, 배가 약 2주정도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의사 선생님 왈~ "많이 먹어야 겠어요!" 한다. 호야 배를 통통하게 살찌워야 하는 숙제를 가지고 돌아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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