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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s Life Story/in House

호야의 육아일기 - 제대혈을 기증하다 (올코드 신청방법)

by 보라곰! 2010.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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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의 육아일기 - 제대혈을 기증을 결정했습니다.

호야가 이제 세상을 구경하려고 합니다.
요즘 많이 듣게 된 제대혈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제대혈 관련 보관을 신청하려고 했답니다.
상담도 받아보고, 두군데 정도의 가격도 비교해 보고 했지만, 적지 않은 가격과 꼭 필요할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물론 혹시 모를 일에 미리 대비할 수 있다는 점은 충족시켜주지만,
과연 제대혈 관련 업체들은 제대혈을 15년간 잘 보관할 수 있을까요?
물론 기술이 좋아져 그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그래도 고민이 되더군요!

제대혈이란?
임신중에 아기에게 영양분, 항체등 성장에 필요한 성분을 공급하는 통로로 조혈모세포 이식에 있어 골수 이식과 질적 차이가 없음이 밝혀짐으로 해서 백혈병과 골수이형성증후군, 골수증식증후군 등의 다양한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고 하네요~ 더 나아가 당뇨병, 심장병, 간질환, 근위축증,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에 관련하여도 연구가 진행중에 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연구를 위해서도 더욱 많은 제대혈이 필요하겠죠!!


제대혈에 관련된 내용이 있어서 전해봅니다.

백혈병은 호발연령인 3-5세 영유아기에 발생하는 병으로써 이미 출생시에 분자나 염색체 수준에서 질병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그렇기 때문에 자기 제대혈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재발율이 높기 때문에 자기 제대혈을 보관하고도 타인 제대혈을 이식 받는 예가 흔하다고 하네요! 
또한, 자신의 제대혈이 세포수가 부족하는 등의 이유로 이식에 적합하지 않을 경우가 있으며, 체중이 30 Kg 이상의 소아나 성인은 이식에 필요한 세포수가 보관한 제대혈로는 충분하지 않아 타인 제대혈의 도움 없이는 치료에 성공하기 어렵다고 하네요~


결국 아내와 보라곰의 선택은 "제대혈을 기증하자" 였네요!
이렇게 우리 호야의 첫 기증이 시작되네요~ ^^



제대혈 기증 신청 방법

담당 산부인과 의사에게 기증의사를 말해도 되고요, 제대혈 은행에 연락을 해도 됩니다.
또는 온라인 신청을 하면 된답니다. ^^

제대혈 기증의사 표시 온라인 신청 방법 [올코드 사이트 보기]

기증 절차는 다음과 같답니다.



신청서를 작성하고 나서 바로 다음날 담당자에게서 전화가 오네요~
그리고 여러가지 문답과 공지가 끝나고 난 뒤 다음날로 택배 하나가 왔네요~
택배 안에는 박스하나가 들어 있던데요!




박스 안에는 저장용기와 주사기, 산모혈액을 채취해 갈 수 있는 시험관이 들어있답니다.
그리고 기증에 관련된 서류가 함께 들어있네요!!





기증절차가 조금은 분만을 하고 나서 힘들고 정신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남편의 몫이라고 생각되네요 ^^
만약에라도 자신의 제대혈이 필요하게 되었을 경우에는 기증했던 제대혈이 사용을 하지 않았을 경우에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사용할 일이 없어야겠죠!

다음 스티커는 병원 진료 차트에 붙여야 하는 거라고 하네요! ^^
박스는 분만시에 가져가면 되고요~ 스티커는 병원 방문시에 아무때나 가져가면 된다고 합니다. ^^



건강상태를 제대혈의 안정성 평가를 통한 감염성질환을 통해 기증한 산모와 아기의 건강상태도 체크 받을 수 있구요! 기증한 아기가 보라매병원에 방문할 경우에는 생후 9~10개월에 실시하는 B형 간염 항원/항체검사와 혈액형 검사, 빈혈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

우리 호야의 제대혈 기증을 통해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귀중한 치료제가 된다니 뜻 깊은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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