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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s Life Story/in House

호야의 육아일기 - 임신12주

by 보라곰! 2010.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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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의 육아일기 - 임신12주
8주에서 11주를 지나 다시 찾은 병원


3개월때인 8주에서 11주는 3등신으로 변신을 하였던 호야!
그리고 우리 아내가 가장 입덧이 심했던 시기이기도 하다. 거기다가 새벽에도 화장실을 가니. 조금은 신경이 많이 쓰이던 때이다. 가장 위험하다는 12주 이내를 무사이 넘겨 유산의 위험도 80%이상 줄어들었으니. 이젠 조금은 안심할 수 있는 시기가 되었다.

임신 12주 호야의 모습


아기의 크기가 약 8cm 정도가 되고 무게가 15~20g 정도가 되는 기간이다.
손과 다리를 움직이는 모습이 보인다. 신기하게도 잘 움직이더라~ 사지가 구분이 되니 이제 사람처럼 보인다. ^^
이 시기에는 도플러로 태아의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하는데. 그게 뭔지는 잘 모르겠다.

어떤 책에서 보니까 12주를 4개월이라고 표시하는 곳이 있는데 아기를 개월수로 나누는건 조금 위험한 발상이 아닌가 한다. 왜냐하면 산모들이 아이를 가지고 나서 참고하는 서적과 주변에서 알려주는 내용으로 몸을 관리하게 되는데, 이는 아이가 크는 속도와 몸이 변화하는 시기가 월단위로 쪼개져서 알려주고 있으니, 제대로 관리가 안될 수도 있겠다 싶다.

이 시기에 처음으로 진찰실에 같이 들어가게 되었다. 실제로 호야를 눈으로 보고 나오니 참으로 신기하고 귀엽기까지 하다. 신비한 경험이라고 할까. 머리와 몸통이 확실히 구별이 되었다.

이 시기에 검사를 하는데 태아경부투명대(NT)측정과 초음파검사로 무뇌아 진단을 한다.

먼저 태아 목부분의 투명대를 측정하여 염색체 이상에 의한 기형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시기라고 한다. 그래서 4차원 입체초음파를 하였다. 일단 합격! 통과~


그리고 한번더 찰칵! 뇌와 두개골이 잘 발될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무뇌아검사를 하였다.


이렇게 검사를 마치고 나와서 다음 방문때 할 검사를 예약을 하고, 나오게 되었다.

임신 12주~15주 : 식욕이 살아돌아오다.

태반이 완성이 되어서 신체 각 부위가 급성장을 하는 시기라고 한다. 뇌가 발달하여 엄마가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전달 받는 다고 한다. 현재 말 안듣는 아이들이 많은 학원에서 강사활동을 하고 있는 아내가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받는다니 참으로 걱정스럽다. 거기다 실험을 하면서 접촉했을 물질들도 그리 넘겨버릴 수 있는 물질들도 아니고.

어찌되었든 입덧이 멈추면서 아주아주 잘 먹는다. 그러더니 같이 배가 나오고 있다.
몸무게가 늘고 있다. 이것도 같이 말이다.
이 때에는 먹는 걸 유의하면 된다고 하는데. 지방질은 피하고 칼슘, 단백질, 철분,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먹으로 한다. 하지만, 나의 아내는 임신 사실을 안 이후부터는 그렇게 삽겹살이 땡긴다고 한다. 덕분에 나도 열심히 먹고 있지만 조금은 걱정스럽다.

임신 비만이 무섭다고 하던데, 약간의 관리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임신중독증은 피해야 하니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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