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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s Life Story/in House

호야의 육아일기 - 임신 20주

by 보라곰! 2010.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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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의 육아일기 - 임신 20주 (호야는 요가중)

호야는 지금 요가중이다. ^^ 오예~ 저 힘든 자세를..


호야를 다시 만난건 정확히 임신 21주 4일
아내의 몸무게가 갑자기 3.8kg이 늘었다 ^^;; 아기의 크기는 약 22cm 정도가 되고 무게도 이젠 350g정도가 나가는 시기이다. 대부분의 장기가 형성되어 완전한 사람의 형체를 갖추고 있는 시기여서 활발히 움직이는 태동을 느끼기 시작했다. 손을 배가 살짝 올려놓으니 툭툭 치는 느낌이 난다. 첫 움직임을 느낄때는 신기하기만 했다.
아기가 20~40분 간격으로 잠자다 깨어나고를 반복한다고 한다. 그래서 태동도 간격이 일정하게 일어나게 된단다. 특히 먹을 때 반응을 제대로 보인다.

이렇다할 태교를 하지 못하고 있는 터라 아내에게 미안하기만 하다. 하지만 같이 있을 때는 많이 웃겨주려고 노력을 하는 편이지만, 지금 이시간에도 포스트를 쓰느냐 정신이 없는 걸 보면 나도 참 어지간하다.

임신 20주 부터는 반드시 철분제를 먹어야 한다.
이 때 부터는 또한 아기가 엄마 아빠의 목소리를 기억하는 시기라고 해서 가끔씩 "아빠 목소리 멋지지 않니?"라고 아내의 배에 대고 말하기도 한다. 이 때 크고 높은 목소리보다, 저음의 목소리가 더 잘 들린다고 한다. 뇌의 80%가 성장하고 이젠 손톱, 발톱, 눈썹이 생기며, 미각도 느낀다고 한다.
특히 빛에 반응하여 엄마의 배 밖에서 비치는 빛을 인식한다고 한다.

아내의 배가 풍선처럼 서서비 부풀러 오르고 있다. 배꼽이 가려지고 있었다. 처제도 현재 임신 중인데 배의 피부가 늘어나서 살이 트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배의 가운데 부분 중앙에 세로로 나타나는 트임 현상을 임신선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아직은 우리 아내는 그러지는 않지만, 곧 다가올 임신선예방을 위해 튼살 방지크림을 준비해야겠다.
또한, 가끔 꼬리뼈가 아프다고 하던데 아기가 크면서 골반이 늘어나기 때문에 허리가 아프거나 엉덩이뼈가 아프기도 한단다. 가끔 체한듯한 답답함을 느끼기도 한다. 일어나고 앉을 때 조심해야겠다.

또한 여전히 두알씩 먹고 있는 철분제는 이미 바닥을 보여 보건소에 들렸다. 보건소에서 무료로 철분제를 나누어주고 있었다. 거기다가 임신과 출산에 관련된 책자도 무료로 나누어 주고 있었다. 요건 좀 맘에 드는 군요!
철분제를 먹는 이유는 빈혈을 예방하고자 함인데, 달걀, 조개, 우유, 콩, 녹황색 채소류 등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갑자기 체중이 불어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고 하는데, 임신체조라도 같이 보면서 해야겠다. 병원에서 아기 동영상 담아주는 CD에 이 체조가 있는 걸 얼핏 본거 같다.

얼마전 임부복을 구입했는데, 어찌나 귀엽던지 편하고 배도 잘 받쳐주는 거 같아서 좋다고 한다.
요즘 임부복은 기능과 디자인 모두 괜찮은 거 같다.

임신 21주~23에는 태아의 장기가 완성되기 때문에 정밀 초음파의 시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기형이 의심되지 않은 경에는 임신중기 초음가 검사로 충분하다고 한다. 이때는 태아의 심장 이상을 진단할 수 없다고 한다. 만약에 부모나 직계가족중에 선청성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나 초음파 검사에서 다른 장기의 기형이 보이는 경우, 임신초기에 약물을 많이 복용한 경우, NT 초음파 검사에서 목뒤 투명대가 두꺼운 경우엔 태아 심에코 검사라고 하는 것을 해야 한다고 한다.

우리 호야의 사진 퍼레이드

우리 호야의 발사진
발가락 5개 온전히 있음을 확인! 꼼찌락 거리고 있다.


호야의 손 사진
손가락도 길다~ 나의 착각일지는 모르겠지만~


호의 귀 사진
사진 찍으면서 가장 많이 힘들었던 씬이다. 우리 호야는 듣기 싫은 소리가 있었는지 귀를 가리고 있었다.
미안해 호야야~~~~


호야의 심장은 열심히 건강하게 뛰고 있다.


호야의 옆모습!
조각같은 옆라인이 예술이다.


다음에 만나자꾸나!
그동안에 밀린걸 한꺼번에 쓰느냐고 혼났네~ 지금은 정확히 23주 5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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