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실험 교실2010.01.31 03:12


실험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동기가 필요하다.
실험에 앞서 내가 무엇을 위해서 이 실험을 하는지 인지를 시켜주는 것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약간의 연기가 필요할수도 있겠다.



어느날 갑자기 마트를 같이 가자고 해서 포장이 되어 있는 야채들과 그렇지 않는 야채들을 보여준다.
"집에 가서 어떤것이 더 빨리 상하는지 알아볼까?" 자연스럽게 물어줘야겠다.
내 생각이지만, 억지로 시키는 공부는 기억에 오래남지 않는다.
오케이 한다면 바로 시작을 해보자.

필요한 재료들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채소들이면 좋겠다.
상추라던지, 깻잎이라던지, 아니면 파프리카나, 토마토 종류도 괜찮겠다.
하나의 종류를 정하여 준비하고, 같은 날에 함께 묶여져 있는 것이라면 더 좋겠다.
또한 여러 포장지도 함께 준비해보자 포장지 종류는 종이, 랩, 호일 등으로 나누어 보자.



실험방법
1. 포장지를 같은 종류로 2개씩 3가지(종이, 랩,호일)를 준비해두고, 포장지에 매직으로 번호를 적어 놓는다.
2. 번호를 적는 방법은 편한데로 하면 되겠지만, 1-1, 1-2, 2-1, 2-2 .... 이런식으로 적어도 되고, 채소를 보관할 곳 이름을 직접 써도 무방하겠다.
3. 준비한 재료를 2개씩 4쌍을 준비하여 각각의 사진을 포장지와 함께 찍어둔다. 사진을 찍는 이유는 일정기간후에 비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4개인 이유는 포장을 안 했을 때의 비교를 위해서 하나의 대조군이 필요한 것이다.
4. 준비한 포장지의 종류별로 1쌍씩 같은 포장지를 이용하여 싸둔다. 이때는 매직으로 번호를 적은 것이 위로 올라오게 하면 되겠다.
5. 채소를 보관할 장소에 일주일 동안 보관한다.
6. 일주일이 경과후 포장지 안의 채소의 상태를 확인하고 사진을 찍어 실험시작 때 찍어 두었던 사진과 비교를 한다.
7. 어느 장소에서의 채소가 가장 싱싱한가? 와 어떤 포장지를 썼을 때 싱싱한지를 알아보자.


실험결과
냉장보관 했을 때 왼쪽 상단부터
1. 보관전 상태, 2. 일주일 후 호일에 쌓아 보관했던 채소의 상태
3. 일주일 후 랩에 쌓아 보관했던 채소의 상태, 4. 일주일 후 종이에 보관했던 채소의 상태


암실에 보관 했을 때 왼쪽 상단부터
1. 보관전 상태, 2. 일주일 후 호일에 쌓아 보관했던 채소의 상태
3. 일주일 후 랩에 쌓아 보관했던 채소의 상태, 4. 일주일 후 종이에 보관했던 채소의 상태


아이들도 냉장고에 보관한다면 신선도가 유지된다는 것은 안다.
하지만, 왜 그런지에 대한 고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겠다.

공기의 접촉, 온도와의 관계, 햇빛과의 관계에 대해서 열띤 의견을 펼쳐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실험노트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실험에서는 종종 오류가 있게 마련이다.
그렇다고 해서 눈에 보이는 것을 어른 들이 생각하는 결과에 맞추려고 하지 말자.
그러면, 실험에 대한 의의가 없어진다.
참고서적을 활용해 인지를 시켜주고, 우리의 실험중 무엇이 이런 결과를 가지고 오게 하였는지 생각을 하는것이 더 중요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위 실험은 냉장고 문을 열고 있지 않더라면 크게 오류가 날 실험도 아니다. ^^
다만, 포장지별 싱싱함을 유지하는 정도가 다를 뿐이다. 혹시 알까? 우리가 알고 있는 결과가 틀린 것일지 ^^

Posted by 보라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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