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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도움 정보

부케 올바른 선택법과 부케의 유래

by 보라곰! 2010.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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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의 필수 아이템인 부케
얼마나 제대로 알고 고르시나요? 혹시 누군가 추천해 주는 부케를 선택하거나 하지는 않으시나요?
부케에도 선택법이 있다면, 또 얼마나 따를까요?


결론은 그냥 자신이 골라서 만족스런 부케를 선택해야 후회가 남지 않는답니다.
그래도 살짝 한번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입니다.



부케를 잘 고르는 방법

1. 계절에 따라 분위기를 맞추어야 한다.

* 봄
화사한 봄에는 생기있고 내추럴한 분위기의 부케가 좋다. 야생화를 섞어 내추럴함과 풋풋한 아름다움을 강조하거나, 파스텔 톤의 다양한 꽃들과 잎을 조화시켜 순수한 느낌을 연출한다.
* 여름
여름에는 신선함과 상큼 분위기의 부케가 제격이다. 그린을 주로 사용해 신선하면서도 상큼한 느낌을 살린 라운드 부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심플한 것보다 전체적으로 화려한 것을 선택하도록 한다.
* 가을
가을 부케는 지적이고 차분한 느낌으로 연출하는 것이 좋다. 단아한 소국과 해바라기, 그리고 자그마한 꽃송이들의 멋진 조화는 가을만의 독특한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 겨울
겨울의 부케는 클래식한 분위기로 연출하여 신부의 우아함을 강조하는 것이 좋다. 사계절의 꽃인 장미의 다양한 컬러를 이용해서 클래식하면서도 화려한 신부의 이미지를 강조해 본다.


2. 자신의 체형과 드레스의 분위기와 맞춰 고른다.


체형별 부케의 선택방법

키가 크고 마른 신부
대부분의 웨딩드레스와 부케에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 체형으로 기본적인 스타일 이외에 과감한 스타일의 부케를 선택해도 무방합니다. 응용된 다소 큰 스타일의 부케나 어깨 및 허리장식을 겸한 아주 긴 부케도 잘 어울립니다.
몸의 실루엣을 드러내는 과감한 스타일의 드레스와 독특한 소재를 이용한 화려한 부케를 선택하는 것도 특별한 결혼식을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원형부케나 꽃다발 부케도 잘 어울립니다.

키가 크고 통통한 신부
전체적으로 크게 보이는 느낌이 있으므로 부케에는 장식을 많이 해서 복잡하게 만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비드 장식이나 반짝거리는 악세사리를 많이 사용하면 큰 체형이 더 커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형화된 기본스타일의 부케보다는 가늘면서 유연함을 잘 살린 중간크기의 프리스타일이 적합합니다. 또한 부케를 너무 길게 만드는 것도 좋지 않답니다.

키가 작고 마른 신부
체형의 결점을 커버할 수 있도록 부케의 크기는 너무 크거나 작게 만들지 않는 것이 좋고, 원형의 부케는 크기를 적당하게 조절합니다. 귀여운 느낌을 부각시키면서 키가 커보일 수 있는 효과를 내기 위해서 샤워 부케나 워터 폴 부케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길이 조절은 필수!!

통통한 신부
답답해 보일 수 있는 체형의 결점을 커버할 수 있도록 부케의 색상과 소재는 강하지 않게 사용합니다. 중간색으로 선을 많이 살려서 시원하면서 간결한 느낌으로 만듭니다. 가는 잎 소재를 사용하여 심플하게 만드는 초생달형 부케나 폭포형 부케가 어울립니다.


얼굴형별 부케의 선택법

둥근형의 얼굴을 가진 신부
얼굴이 둥글기 때문에 부케까지 원형으로 하면 신부의 결점을 강조하게 됩니다. 따라서 아래로 길게 흐르는 선을 이용하여 시선을 돌릴 수 있는 폭포형이나 초생달형 부케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란형의 얼굴을 가진 신부
미인형의 얼굴로 어떤 스타일의 부케도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부케도 좋지만 유러피안 부케, 모음 원형 부케, 3단 부케 등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삼각형의 얼굴을 가진 신부
얼굴이 각이 졌기 때문에 둥근 느낌의 원형 또는 초생달형 부케를 선택하고, 모음 원형 부케 또는 링 부케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역삼각형의 얼굴을 가진 신부
턱이 뾰족해서 날카로워 보이기 때문에 삼각형 부케는 피해야 하고, 둥근 느낌의 부케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플한 원형 부케 또는 링 부케가 적합하겠죠.

사각형의 얼굴을 가진 신부
얼굴이 주는 인상이 매우 강하므로 부케에 시선이 집중되도록 과감한 색상을 적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폭포형 또는 초생달형 부케가 적합합니다.

긴 형의 얼굴을 가진 신부
부케를 길게 늘어뜨리는 형태는 피하고, 작거나 중간 크기의 폭포형이나 수평형 부케가 적당합니다. 분위기에 따라 자연스러우면서 고풍스러운 부케를 선택해도 좋습니다.

마름모형의 얼굴을 가진 신부
광대뼈가 튀어나온 얼굴형이기 때문에 시선을 아래로 향하게 유도해 주는 중요합니다. 따라서 늘어지는 폭포형 부케가 가장 적합합니다.


3. 부케의 꽃 종류별 선택법

신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케의 형태는 폭포형과 둥근형이다. 꽃의 종류로는 백합,장미, 색채는 흰색, 미색, 핑크색이다. 색상의 혼합은 흰색과 미색, 흰색과 핑크색의 혼합을 선호하고 있답니다.

쿨워터, 심비디움, 미니델피늄
약간 포인트가 되는 부케를 원하시는 신부들이 주로 찾는 부케

장미, 수국, 알스트로메리아, 리시안셔스, 러넌큘러스,러브체인, 디자인와이어
수국으로 화사하게 표현, 심심하지 않게 가장자리에 러브체인과 디자인와이어로 장식하여 더욱 세련되고 화사한 느낌의 부케

오션송, 리시안셔스, 스토크, 미니장미, 스카비오사
연보라색의 여러가지 소재로 제작된 부케로 따뜻한 느낌을 준다

부르트,카라, 수국, 히야신스, 튤립, 더시티밀러
연핑크톤의 여러 가지 소재를 믹스한 핸드타이드 부케

마르샤, 그린리시안셔스, 버질리아, 브러싱
아이보리 그린톤의 핸드타이드 부케로 내추럴하면서 그린톤을 선호하는 신부님들이 많이 찾는 부케

유미, 거베라,  흰수국, 미니델피, 코아지
아이보리톤의 여러 가지 소재로 사랑스러운 느낌을 주는 부케


부케를 고르는 분들을 보면, 자신이 직접 정하는 경우보다는 주변분들에게 물어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자신이 이쁘다고 생각하는 것을 고르게 된답니다. 그래야 결혼식 준비에 후회가 남지 않기 때문이랍니다.
부케가 이쁘면 절로 웃음이 나게 되므로 부케를 고를때는 자신에게 만족스러운 것을 골라야 하겠습니다.




이건 덤으로!!

부케!! 이런 유래가 있는 거 아시나용?

부케의 시작은 기원전 3000년...
옛날 유럽에서는 남성이 프로포즈를 할 때 야생화를 꺽어서 만든 꽃다발로 사랑하는 여성에게
선물했습니다. 여성은 결혼 승낙의 표시로서 부케 중에서 한송이를 살짝 남성의 가슴에 꽂았습니다.
이것이 웨딩부케와 부토니아의 시작!! 로맨틱한 유럽인의 관습입니다.

프로포즈에서 빠질수 없는 부케에는 "나쁜 것으로부터 신부를 보호한다."라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신부의 소망을 담은 부케, 이 부케는 언제 탄생했을까요? 꽃으로 마음을 전하는 관습은 아주아주 옛날 인간이 겨우 두 개의 다리로 걷기 시작했던 네안데르탈인이였을 때부터 있었다고 합니다.

이란의 자크로스 산맥에서 발견된 유골 옆에 국화, 백합, 접시꽃 등의 화분이 발견되었습니다. 아마 죽은 친구를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시대를 옮겨서 기원전 3000년 거대한 왕조사회를 만들었던 고대 이집트는 권력의 상징으로서 부케가 사용되었습니다. 왕과 왕비는 파피루스, 부들, 야자, 강아지풀 등을 라피아로 묶은 부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부케의 시작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피라미드 벽화에는 연꽃, 창포, 양귀비, 아이리스, 백합 등의 꽃이 그려져 있었고, 투탕카멘의 관 안에는 수레국화가 발견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연꽃은 성스러운 꽃으로 숭상되었다고 합니다. 하얀 백합은 성모마리아, 튜울립은 기원을 의미 한다고 합니다.

그 뒤 꽃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게 되었고 기원후 1200년 이후의 고딕시대가 되자, 유럽에서는 그리스도교의 보급으로 꽃은 전부 종교적인 사상에 기초해서 생각되어지게 되었습니다. 하얀 백합은 성모마리아를 상징하는 꽃으로 정절과 번영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튜울립은 기원, 올리브는 평화 등.. 명화 "수태고지(受胎告知)"에 하얀 백합을 사용한 것도 종교적인 생각이 강하게 반영되었기 때문입니다.

18세기 마리앙트와네트의 시대. 유럽에서는 물부족이 계속되어 비위생적인 환경에 의해서 거리에는 페스트가 유행했고 악취가 자욱했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사람들은 작은 병에 향기가 있는 꽃을 넣어서 몸에 소지했습니다. 상류사회에서는 냄새제거(코 주변에 부케를 가지고 악취를 제거했다)가 유행해서 이 무렵 향이 강한 꽃이 장식되게 되었습니다.

장소를 바꾸어서 영국은 19세기 빅토리아 여왕 시대입니다. 영국에서도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비위생적이었기 때문에 꽃은 악취를 제거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빅토리아 여왕은 사랑하는 남편 알버트공의 사후 평생 사복을 입고 검은색과 짙은 회색 등의 짙은 색을 몸에 걸쳤습니다. 그 때문에 부케는 색이 짙은 붉은색, 붉은기가 있는 주색, 겨자색, 로열블루, 브라운 등의 짙은 색의 꽃을 선호했다고 합니다.

일본의 웨딩부케의 시작은 전후부터입니다. 1965년부터 결혼식의 서양화와 함께 생화부케를 들게 되었습니다.

또 신부가 결혼식을 한 뒤에 부케를 던지는 부케 토스. 이것은 고대 로마에서 시작된 것으로 횃불을 참석자를 향해서 던지고 받은 사람이 그 횃불로 신혼집에 맨 처음 불을 붙인다는 관습의 흔적입니다. 어느 사이엔가 횃불은 꽃으로 변했고 "꽃을 받은 여성이 다음에 결혼한다."라는 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부케는 사회와 역사의 변화에 의해서 계속 변화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시대에도 "꽃으로 마음을 전한다."라는 마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바로 이런 뜻 - "당신의 부케에 사랑과 희망이라는 마음을 담고 싶습니다."

한국의 웨딩부케
한국에서 결혼식을 할때 서양풍의 꽃을 사용하기 시작한것은 1890년경 부터이지만,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것은 30년 전 부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웨딩부케에 그치지 않고 꽃길, 야외 촬영용 부케, 과일꽃바구니, 웨딩카 장식등 다양하게 사용되는 것과 함께 새로운 분야가 계속해서 개척되고 있습니다. 결혼식에서 이처럼 꽃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결혼식이 인생에 있어서 가장 경사스런 대사(大事)이자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추억에 남는 결혼식을 올리려는 바램에서 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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